PTSD란?
-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처음에 군인이나 사고 후에 일어나는 독특한 정신 증상을 설명하기 위한 진단명이었음
- 과거에는 전투피로증, 총체적 스트레스 반응, 신경증적 반응, 상황반응 등 다양한 용어로 설명했으나, 1980년대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하고 있음.
진단 기준(DSM-5)
- 자세한 진단 기준은 시대별로 다르고, 미국정신의학회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도 다름
-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1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진단될 수 있음
- A. 실제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, 심각한 부상 또는 성폭력에 다음 한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노출됨
- ① 외상성 사건을 직접 경험
- ② 타인에게 일어난 사건을 직접 목격
- ③ 가까운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에게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됨
(가족이나 친구가 실제로 사망하거나 이에 준하는 상황을 경험한 경우, 사건은 반드시 폭력적이거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어야 함) - ④ 외상성 사건의 혐오스러운 세세한 내용에 대한 반복적이거나 심한 정도로 노출을 경험함
(예: 사체를 수습하는 긴급구조대원들, 아동 학대의 자세한 내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찰관) - 주의: ④항목은 그 노출이 직업과 관련되지 않으며 전자 매체, 텔레비전, 영화 혹은 사진을 통한 노출에는 적용되지 않음.
- B.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다음의 침습적 증상들이 사건 이후 한 가지 이상 나타남
- ① 반복적, 불수의적 그리고 침습적이고 괴로운 외상 기억
- ② 내용이나 정동이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반복적인 괴로운 꿈
- ③ 외상성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듯이 느끼거나 행동하는 해리 반응(예: 플래시백)이 나타남
(이런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현재 상황을 전혀 인식 못 할 수 있음) - ④ 외상성 사건의 일부와 유사하거나 상징하는 내적 혹은 외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강력하거나 지속적인 심리적 고통
- ⑤ 외상성 사건의 일부와 유사하거나 상징하는 내적 혹은 외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저한 생리적 작용
- C.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자극에 대한 지속적인 회피가 사건이 일어난 뒤 시작되고, 다음의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증상이 나타남
- ① 외상성 사건이나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, 생각 혹은 감정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고 노력함
- ② 외상성 사건이나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, 생각 혹은 감정을 회상시키는 외부 요인들(예: 사람 장소, 대화, 활동, 물건, 상황)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고 노력함
- D. 외상성 사건이 일어난 뒤에 시작되거나 악화되는 사건과 관련된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가 다음 중 두 가지 이상 나타남
- ① 외상성 사건의 중요한 측면을 기억할 수 없음
- 전형적으로 해리성 기억상실 때문이고
- 두부 손상, 알코올 혹은 약물과 같은 다른 요소들은 제외
- ② 자신과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한 지속적이고 지나친 부정적 믿음이나 기대
- 예) “나는 나쁘다”
- “누구도 믿을 수 없다.”
- “세상은 모든 것이 위험하다.”
- “나의 모든 신경계가 완전히 망가졌다.”
- ③ 외상성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
- ④ 지속적인 부정적 감정(예: 두려움, 공포, 분노, 죄책감 혹은 수치심)
- ⑤ 의미 있는 활동에 흥미를 갖거나 참여하는 것이 심하게 감소함
- ⑥ 타인들로부터 고립되었거나 소외된 느낌
- ⑦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없음 (예: 행복, 만족감 혹은 사랑하는 감정을 경험할 수 없음)
- ① 외상성 사건의 중요한 측면을 기억할 수 없음
- E.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각성과 반응의 심한 변화가 다음에서 두 가지 이상 사건이 일어난 뒤에 시작되거나 악화됨
- ① 전형적으로 타인이나 물체에 대한 언어적 또는 신체적 공격으로 표현되는 과민한 행동과 분노 폭발(유발 인자가 거의 혹은 전혀 없음)
- ②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
- ③ 과각성
- ④ 과도한 놀람 반응
- ⑤ 집중의 어려움
- ⑥ 수면장애(예: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계속 자기 어렵거나 편히 잠을 못 잠)
- F. 증상(진단 기준 B, C, D, E)의 기간이 1개월 이상임
- G. 증상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, 직업적,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함
- H. 증상이 물질(예: 약물, 알코올)의 생리적인 반응이나 또 다른 의학적 상태에 기인한 것이 아님
- 세분화 여부:
- * 해리성 증상 동반: 개인의 증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면서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지속적이거나 재발적인 증상을 경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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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(1) 이인증: 자신 스스로의 정신 활동이나 신체에서 분리되거나 바깥에서 관찰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경험(예: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, 자신이나 신체의 비현실감을 느끼거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)
- (2) 비현실감: 주위 환경을 비현실적으로 느끼는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경험(예: 개인을 둘러싼 세상을 비현실적으로, 꿈과 같이, 멀리 떨어져 있는 듯이, 왜곡되게 경험)
- 주의: 이러한 아형을 사용하기 위해, 해리성 증상은 반드시 물질의 생리적 효과(예: 알코올성 일과성 기억상실)이나 또 다른 의학적 상태(예: 복합 부분 발작)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함.
- 세분화할 것:
- * 지연성 표현: 사건 발생 후 최소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진단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때(일부 증상의 시작이나 표현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.)
PTSD 증상의 분류
- PTSD의 진단에 필요한 증상군은 크게 침습, 회피, 인지와 기분변화, 과각성의 세 가지로 분류됨
- ① 침습 증상
- 침습 증상은 PTSD의 가장 특징적인 반응으로 우울장애와 가장 구별이 되는 증상임.
- 침습은 우울장애에서 나타나는 반추(rumination)나 인지적 기억과는 다른 현재의 감각적인 기억임
- 다시 말하면, 침습은 감각적이고 현재적인 증상이며 반추는 지속적인 증상으로 인지적 회피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음
- 반복적인 꿈, 외상과 관련된 꿈도 포함되며, 주로 반복적인 괴로운 기억, 악몽, 해리반응(눈 앞에 경험한 사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플래시 백 등), 비슷한 상황에서 느끼는 심리적 고통과 생리적 반응을 말함.
- ② 회피
- 외상에 대한 기억과 생각, 감정을 회피하려고 하거나
- 이를 회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려고 노력(예: 사람 장소, 대화, 활동, 물건, 상황)
- ③ 부정적인 인지/감정의 변화
-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를 말함.
- 이는 증상의 만성화, 심각도, 기능 손상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라고 할 수 있음
- 주로 외상 사건에 대한 기억상실, 혹은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(“나는 다 틀렸다”, “세상은 믿을 수 없는 것을 가득하다”, “나는 낫지 않을 것이다.” 등),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,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함
- 고립되거나 소외된 느낌, 긍정적 정서(사랑, 행복, 만족 등)를 느낄 수 없는 등으로 나타남
- ④ 각성
- 지속적인 각성과 반응,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 등을 말함
- 이는 공격성, 위험한 행동, 자살 사고와 깊은 관련이 있음
- 주로 타인을 때리거나 화를 내고, 걸핏하면 짜증을 부리는 등의 양상
- 무모한 행동, 자기 파괴적 행동, 지나친 예민함, 작은 일에 쉽게 놀라고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, 불면증 등으로 나타남